혼인취소 혼인무효 차이, 기록은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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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취소 혼인무효 차이

결혼을 했다면 무조건 법적으로 ‘유효한 혼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혼인신고까지 마쳤더라도 나중에 혼인 자체가 무효가 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혼인취소 혼인무효 차이점, 취소 및 무효 조건, 기록이 남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3줄 요약

  • 혼인무효: 처음부터 법적 혼인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 (예: 중혼, 근친혼)
  • 혼인취소: 요건은 갖췄지만 사기·강박 등 특별한 사유로 나중에 혼인을 취소하는 절차
  • 핵심 차이는 ‘처음부터 없던 결혼’인지, ‘유효했지만 나중에 취소된 결혼’인지입니다

혼인무효란? “결혼이 아니었다고요?”

혼인무효는 말 그대로, 처음부터 혼인 자체가 성립할 수 없었던 경우입니다. 혼인의 형식을 갖췄더라도, 법에서 정한 요건이 결여되어 있으면 혼인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 근친혼: 8촌 이내 혈족끼리 결혼한 경우 (혼인신고했더라도 무효)
  • 중혼: 아직 이혼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다시 혼인신고한 경우
  • 혼인의사 없음: 위장결혼처럼 진짜 함께 살 의사가 없었던 경우

혼인무효는 누구든지 제기할 수 있고, 법원이 인정하면 그 결혼은 처음부터 ‘없던 일’이 됩니다.

제 건너 아는 지인의 경우에도, 배우자가 혼인신고 당시 이미 다른 사람과 혼인 관계였던 게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결국 중혼이었고, 법원에서 혼인무효로 판단돼 모든 법적 권리가 사라졌죠.

🔗 사실혼 입증방법 | 재산분할


혼인취소란? “결혼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반면 혼인취소는 혼인의 외형과 요건은 갖췄지만, 결혼 당시에 중대한 하자가 있었던 경우에 해당합니다. 사기, 강박, 중대한 사실 은폐 등 혼인의 전제가 무너졌다고 인정되면 법원에서 혼인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다음과 같은 사례가 주로 혼인취소를 하게 됩니다.

  • 미성년자가 부모 동의 없이 결혼한 경우
  • 배우자가 중대한 질병이나 전과를 숨기고 결혼한 경우
  • 속아서 결혼하게 된 경우(거짓 신분, 강압 등)

혼인취소는 결혼한 당사자만 청구할 수 있고, 사유를 안 날로부터 3개월, 혼인 후 5년 이내에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상황에 처했다면, 인터넷으로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변호사 상담을 꼭 받아보세요. 실제 사례마다 판결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혼인무효 혼인취소 차이점 정리

구분혼인무효혼인취소
의미처음부터 성립 안 됨성립했지만 나중에 취소 가능
요건중혼, 근친혼, 혼인의사 없음 등사기, 강박, 동의 없는 혼인 등
누가 청구?누구든지 가능당사자만 가능, 기한 있음
효과처음부터 없던 결혼나중에 소급하여 없던 걸로 처리

혼인취소 혼인무효 차이점 FAQ

Q. 혼인무효와 이혼은 어떻게 다른가요?

A. 혼인무효는 애초에 결혼이 성립하지 않은 것이고, 이혼은 정상적으로 성립된 결혼을 법적으로 종료시키는 겁니다. 출발점 자체가 다릅니다.

Q. 혼인취소하면 위자료나 재산분할 받을 수 있나요?

A. 받을 수 있습니다. 유효했던 혼인을 법원이 나중에 취소하는 것이기 때문에, 혼인 중 형성된 재산이나 피해에 대해 청구할 수 있습니다.

Q. 혼인무효가 되면 아이도 혼외자가 되나요?

A. 아닙니다. 부모의 혼인 유무와 관계없이 아이는 부모와의 친자관계를 유지합니다. 다만 일부 법률적 권리에는 영향을 줄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Q. 혼인취소는 꼭 소송으로 해야 하나요?

A. 네, 혼인취소는 반드시 법원의 인정을 받아야 하고, 혼인신고만 취소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Q. 혼인무효나 혼인취소도 기록에 남나요?

A. 네, 가족관계등록부에는 관련 사실이 표시될 수 있습니다. 단, 일반적인 열람에서는 구체적인 혼인무효나 취소 사유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필요한 경우 별도의 열람 절차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이나 법률적 절차에서 그 이력이 참고될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합니다.


결론: “애초에 없던 결혼 vs 나중에 취소된 결혼”

혼인무효와 혼인취소는 비슷해 보여도 법적 효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무효는 ‘없던 일’, 취소는 ‘있었지만 없애는 것’이니까요.

특히 재산분할, 상속, 배우자 자격, 자녀 문제 등이 얽혀 있다면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소송을 고려 중이라면 기간 제한도 있으니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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